경기관광공사, 관광객 유치 다변화 목적 '태국치앙마이관광협의회'와 업무협약

입력 2017-04-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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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는 경기관광공사가 태국 치망마이관광협의회, 현지 도자기 업체인 세라돈 등과 '관광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며 동남아권 신흥시장 개척에 나섰다. MOU는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인한 도내 관광업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6일
경기도관광공사에 따르면 홍승표 사장은 이날 태국 치앙마이에서 놉파돌 자리팍 치앙마이관광협의회 부회장, 타싸니 야자 세라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및 도자산업 교류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MOU를 통해 경기도와 치앙마이간 관광상품 개발과 상호 지역에 도자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지역 도자 관광 산업의 주요 현안과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발전 가능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중국의 방한금지령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8월 사드 설치 발표 이후 중국관광의 신규 예약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중국인 방한규모도 지난해보다 65%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중화권(홍콩, 대만 등)은 7.8%, 일본은 27.7%, 동남아는 20.7%로 방한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의 방한규모는 2015년 메르스 사태로 다소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의 신흥시작 개척을 위해 치앙마이 현지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협약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도자기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연, 그리고 사람의 아름다운 노력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며 “치앙마이와 경기도가 도자기를 통해 교류하면 많은 국민들이 역사와 문화, 자연, 예술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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