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 등 국방안보 1000인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문재인 후보는 "부패기득권 세력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자칭 보수정치 세력들은 국민은 성실히 국방의무를 이행하는데 반칙으로 병역을 면탈하고 특권을 누렸던 사람들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 세력이다"라고 규정했다.
문 후보는 이어 "끝없는 방산비리로 국민의 혈세를 도둑질하고 안보에 구멍을 내어 온 파렴치한 세력. 안보를 장사처럼 그렇게 다루면서 제대로 된 국가관과 애국심도 없는 이런 가짜 안보세력과 당연히 단오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들의 지지선언에 "이제 우리 민주당은 안보 최고당"이라면서 "1000명이 넘는 백전노장들이 함께 해 주신다니 우리 민주당의 압도적인 안보역량을 보여주는 것같아 정말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대 등 전국 대학교수들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안철수 후보를 공동 지지선언했다.
김종현 교수 외 539명의 전국 대학교수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대통령으로 안철수 후보가 적임자"라며 "안철수 후보는 국민을 통합하고 제도를 개혁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대학교수들은 "미래 지향, 통합 의지, 혁신 능력은 다가오는 새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적인 국가지도자의 덕목"이라면서 "그의 삶이 말해 주듯이 그는 도덕적이고 창의적이며 비전을 지닌 실천가, 개혁가"라고 전했다.
대학교수들은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은 한마디로 벼랑 끝에 서 있는 형국이다. 안보와 경제, 그리고 사회문화적 측면 그 어디에도 강력한 혁신과 도전의 손길을 기다리지 않는 곳이 없다"면서 "이 모든 어려움을 앞장서서 풀어나가야 할 정치권은 여전히 패권주의, 패거리 정치, 기득권자들의 전횡이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권력과 특혜를 당근 삼아 각계 인사의 줄 세우기가 집요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저희 대학교수들이 상아탑에 안주하지 않고 현실 정치의 전면에 나서서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덕과 능력, 창의와 헌신이 융합적으로 구비된 대통령 후보는 오직 안철수 후보뿐"이라면서 "젊은이의 꿈과 희망이 제약받지 않고 펼쳐질 수 있는 미래를 만들 대통령 후보가 안철수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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