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이 문 후보를 향해 '버릇없다'고 발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강력하게 질타했다.
윤 단장은 26일 논평을 통해 "홍 후보의 막말은 도대체 언제쯤 '세탁'이 될 지 의문"이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과 막말을 쏟아내는 홍 후보를 TV를 통해 매일 지켜봐야 하는 국민들도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 후보가 오늘 (나이 논란과 관련해) '주민등록이 잘못 된 것'이라고 했다는데, '막말 준표'다운 변명"이라며 "홍 후보가 어제 TV토론에서 문 후보를 공격하는데 동원한 대부분의 사례가 언론의 팩트체크 결과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윤 단장은 "막말과 거짓말이 '버릇'이 된 분이라 어디서부터 '세탁'을 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은 고인을 또 다시 욕보이는 짓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25일 있었던 JTBC 주관 후보자토론회에서 문 후보를 향해 "버릇없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문 후보가 1953년 생으로 1954년에 태어난 홍 후보보다 연장자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홍 후보는 부적절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