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풍선론’도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풍선의 팽팽함을 좌우하는 공기의 양은 5% 정도에 불과하다”며 “기온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든지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멍이 나더라도 더 많은 숨을 불어넣으면 풍선은 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며 “외부 환경과 상관없이 영원히 하늘에 떠 있는 풍선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언제든지 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이 바이오 분야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도 ‘풍선론’의 연장이다. 올해 연구개발(R&D)에만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원을 투입한다. 박 부회장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언제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강한 체질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닥쳐오는 날에도 한결같이 소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주식방 ] 신청자수 2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