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테크윈, 4개 법인으로 분할 결정…'강세'

입력 2017-04-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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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기자 ] 한화테크윈이 4개 법인으로 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세다.

27일 오후 2시1분 현재 한화테크윈은 전날보다 1800원(3.51%) 오른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상승한 주가는 장중 한때 5만3700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테크윈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 방산·에너지장비·산업용장비 등 사업을 물적분할해 4개 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회사별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조치로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한화테크윈은 존속법인 한화테크윈과 한화다이나믹스(가칭), 한화파워시스템(가칭), 한화정밀기계(가칭) 등 4개사로 분리된다. 기존 100% 자회사 한화디펜스는 방산사업부문의 100% 자회사로 편제된다.

CCTV 등 영상보안장비를 생산하는 시큐리티 부문은 이번분할 결정에서 제외돼 존속법인에 남는다. 추후 인적분할 등 독자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사업분할은 한화테크윈이 영위하는 항공엔진과 지상방산, 시큐리티와 산업용장비 등의 사업들이 성격이 확연히 다르고,사업들간 기술, 고객, 생산프로세스 등에서 시너지를 내는데 한계가 있어 각 사업부문이 독립법인으로서 고유한 영역에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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