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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이 영국 BP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석유화학 업체 상하이세코 지분 50%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영국 BP는 28일 시노펙이 BP 보유 지분 50%에 대한 우선매수 청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를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자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상하이세코는 영국 BP와 중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시노펙, 중국 상하이석유화학공사가 각각 50%, 30%, 20%씩 출자해 설립한 종합 석유화학회사다. 상하이 산업단지 내 8개 공장에서 에틸렌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P는 유가 급락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되자 지난해 상하이세코 지분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은 시노펙이 보유하고 있었다. SK를 포함한 인수 후보들이 제시하는 인수 희망가격을 살펴본 후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지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SK종합화학은 이 지분을 인수하면 시노펙과 합작 파트너 관계를 맺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인수를 추진해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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