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시끄럽지만 국민 믿고 완주" 이은재 탈당 등 내홍 암시

입력 2017-04-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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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28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제가 정치하는 목적은 따뜻한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경제도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과 직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하는데 제 온 몸 던지겠다"며 "반드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른정당, 요즘 시끄럽지만 국민여러분 믿고 끝까지 가겠다"며 "저를 통해 새로운 보수의 희망 살려주시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바른정당 의원 20명은 성명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좌파 집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3자 후보 단일화"라며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 논의를 촉구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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