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30일 "제가 집권하면 종북좌파세력을 때려잡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유세현장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좌파 이념에 물들게 하고, 친북사상에 물들게 하는 전교조를 용서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강성 귀족노조를 반드시 손보겠다"면서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사회로, 정상적인 국가로 되돌리겠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오늘부터 저희들 현수막 내용을 바꿨다"면서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고 까막눈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저희 아버지 현대조선소에 경비원으로 일했고 일당 800원 받았다. 그걸로 저희 전 가족이 생활한 적 있다. 그래도 저는 부모님 원망 단 한 번도 해 본적 없다. 이 세상에서 나를 낳아줬다는 그 하나만으로 나는 부모님 은혜를 생각하며 살았다"면서 "5월 1일부터 가정의 달이다. 우리 이 땅에 젊은이들이 부모를 잘못 만났다고 한탄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이렇게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하는 것을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 되면 이 땅에 70% 달하는 이 땅의 서민들의 생활을 바꿔보겠다"면서 "대통령이 되려면 이회창 총재, 이명박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도 부모 산소를 다 옮겼다. 그런데 내 아버지 산소는 고향 공동묘지에 있다. 앞에 절을 하려고 가보면 비탈져서 절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나는 산소 옮기지 않는다.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내 팔자는 공동묘지 팔자니까 네가 잘되더라도 절대 산소를 옮기지 말라고 하고 돌아가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경상남도 인수하고 빚이 많아서 빚 갚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행정개혁과 재정개혁으로 빚을 갚았는데 그 빚갚는 과정에서 진주의료원이 강성노조와 민주노총의 온상인 것을 알고 폐업시켰다"면서 "일자리는 강성귀족노조만 때려잡으면 기업들이 저절로 일자리를 만들어준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북한 2천만편 개성공단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2천만평을 개성공단을 하게 되면 현재 기준으로 보면 100만 평에 근로자가 한 5만 된다, 북한근로자가. 그러면 2천 만 평이라면 20배다. 그럼 북한근로자가 100만 명이 된다. 문재인 후보 말대로 한다면 개성공단에 1년에 넘어가는 돈이 1억 달러다"라면서 "김대중, 노무현 때 북한에 퍼준 돈이 70억 달러인데 그거가지고 핵개발해서 다 내려왔는데 또 100억 달러를 더 퍼주겠다, 그게 무슨 대한민국 청년일자리인가. 북한 청년일자리 대책이다"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후보는 "종북좌파세력 때려 잡고 강성귀족노조, 민주노총으로 대표되는 강성귀족노조도 손보고 이 땅에 초·중·고등학생들을 좌파사상에 물들게 하고 친북사상을 고취시키는 전교조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정상적인 사회로 되돌리겠다"면서 "더 이상 종북세력, 전교조, 강성귀족노조가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