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8.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신규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동서대는 설명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ACE+사업 신규대학으로 수도권에서 삼육대와 안양대 ,인하대 3개교, 지방에서 동서대,대구대,연세대 원주캠퍼스,우송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한국기술교육대 7개교가 선정됐다.
동서대는 이번 ACE+사업 선정을 통해 ‘The Only One 인재양성을 위한 셀프브랜드 개발 교육과정’을 더욱 심화 발전 시켜나갈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은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달란트를 스스로 찾아내고 개발해 스스로를 브랜드화 하는 교육이다.
지도교수는 물론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스스로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도록 선택과 조합 및 개인화 과정을 통하여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동서대는 이렇게 설계된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교육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최고의 교육콘텐츠를 교내는 물론 국내외를 망라해서 소싱한다는 계획이다.‘The Only One’인재양성의 실천수단으로 어셈블리형 교육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선정으로 우리대학이 미래형 대학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며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달란트를 스스로 찾아내고 개발해서, 스스로를 브랜드화 하는 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ACE+사업은 2010년에 출범한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을 확대,개편한 사업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매년 신규 지원 대학을 선정해 4년(2+2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선정된 32개 대학은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올해 사업에는 수도권 26개교, 지방 63개교 등 총 89개 대학이 신청했다. 1단계 서면평가를 통해 기본교육 여건지표에 대한 정량평가(10점)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하는 정성평가(90점)를 합산해 지원유형별로 최종 선정 대학의 2배수(총 20개교)를 선정했다.
2단계 현장평가는 선정평가단이 대학 현장을 방문해 대학 관계자의 발표 청취와 질의답변, 현장점검 및 학생면담 등을 거쳐 보다 심도 있는 평가를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ACE+ 사업관리위원회에서 1단계 및 2단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8일 최종심의를 거쳐 신규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대학의 규모에 따라 3개 패널(대규모,중규모,소규모)로 나누고 학계, 고등교육전문가 등 각 11명으로 선정평가단을 구성·운영했다고 밝혔다.
평가위원들은 서면평가를 통해 △대학의 비전 및 인재상 △교육목표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 △교육지원 시스템 개선 계획 등 전반적인 학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사업수행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지표의 타당성과 적절성, 적극성 등을 위주로 평가했다.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과 대학 구성원의 사업 추진 의지 및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평가를 통해 증빙자료를 확인하고 질의답변 및 학생면담, 교수·학습지원시설 등을 점검했다.
올해 선정된 10개 대학은 그동안 교양·전공·비교과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학사구조와 학생지도, 교수 학습지원, 교육의 질 관리 등 교육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자율성과 창의, 다양성에 기반한 대학교육역량 제고를 위해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부터 추진된 ACE사업은 대학 본연의 가치를 강조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우수한 학부교육 선도 모델을 창출?확산해 왔다.교육과정 및 학사구조 개선 △교수·학습 역량 향상 △교육환경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대학의 교육역량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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