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또 거액 강연료 '논란'

입력 2017-05-01 21:10  

인터뷰만하고도 40만달러 받아


[ 이상은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한 차례 인터뷰로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를 받는 등 ‘억대 강연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포스트와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뉴욕 피에르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기업 ‘A&E네트웍스’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그 대가로 40만달러를 받았다. A&E네트웍스 광고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약 90분 동안 진행됐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역사학자인 도리스 컨스 굿윈과 인터뷰하면서 대통령 재임 시절의 소회 등을 언급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앞서 오는 9월 금융투자업체 캔터 피츠제럴드가 개최하는 연례 보건 분야 투자자 오찬 회의에서 한 번 기조연설하는 대가로 40만달러를 받기로 계약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행사 한 번 하는 대가로 평균 40만달러의 몸값을 챙긴 셈이다.

퇴임한 대통령이나 유명 정치인의 고액 강연료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월가의 탐욕을 강력히 비판한 데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거액 강연료를 신랄하게 꼬집은 바 있어 ‘이중적’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폭스뉴스의 관련 보도를 리트윗하는 형식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억대 강연료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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