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이스북이 미디어조직과 협력해 게시물의 진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9월 치러지는 독일 총선을 대비해 지난 3월 독일 비영리 언론조직인 코렉티브(correctiv)와 가짜뉴스 검증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전직 탐사보도 기자 출신인 다비드 슈라펜이 운영하는 코렉티브는 독일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이야기 중 의심스러운 사례를 찾아 사실인지 거짓인지 파악하는 ‘팩트체커(사실확인자)’ 역할을 한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 때까지만 해도 가짜뉴스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부정했다. 하지만 최근엔 태도를 바꿔 가짜뉴스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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