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부처님 오신 날' 불심잡기 분주…문재인 42.4%·안철수·홍준표 18.6%

입력 2017-05-03 14:32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들은 3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나란히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며 '불심(佛心)잡기' 경쟁에 나섰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구 행사에 참석했다.

대선주자들이 선거를 6일 앞두고 표심 구애에 나선 가운데 문 후보가 40%대 지지율로 대선레이스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전국 유권자 1천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후보는 대선후보 확정 직후인 4월17∼18일 조사보다 1.4%포인트 떨어진 42.4%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4월 중순보다 8.4%포인트 오른 18.6%로 같은 기간 13.7% 하락한 안 후보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1%포인트 오른 7.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7%포인트 오른 4.9%로 각각 집계됐다.

이 조사는 4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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