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3일 "국민의당은 짜맞추기식 정치 공작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일 지지율이 떨어지는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 당에게 세월호의 아픔은 좋은 정치 공작 재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어제 SBS 보도 관련해, 국민의 당은 지난 4월 17일의 ‘차기정부의 해양수산 기후부 신설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정책토론회’에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발언 녹취를 공개하며 SBS 보도에 나온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며 짜맞추기식 정치 공작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거돈씨는 전 해수부 장관으로서, 해수부, 해양 산업, 조선 산업과 연관해서 부산 경제 활성화에 관한 개인적 견해를 토론회에서 밝혔다"면서 "국민의 당은 세월호와 엮어서 짜맞추기식 정치 공작을 펼치고 있는데, 이런 정치 공작이 안철수 후보가 입이 닳도록 외친 ‘새정치’ 민낯인지 되묻고 싶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어 "해수부 제2차관 신설은 중앙당의 약속도, 문재인 후보의 약속도 아니며, 우리 당의 정책위나 선대위 정책본부에서도 이에 대해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후보의 공약은 해양경찰청을 독립한다는 것이지, 해수부에 귀속시킨다고 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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