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감추는 화장 시트…파나소닉, 초박막 두께 개발

입력 2017-05-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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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기자 ]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이 얼굴에 난 기미와 주근깨를 감추는 초박막 화장 시트를 개발했다.

산케이신문은 3일 “파나소닉이 유기EL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화장용 초박막 필름시트를 내년 3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전용 특수거울에 내장된 카메라와 발광다이오드(LED)의 빛을 이용해 피부 표면에 있는 기미와 주름, 모공, 피부 투명도 등을 측정한다. 사람의 눈으로 찾기 어려운 ‘숨은 기미’도 몇 초 안에 발견해 기미 크기와 피부색 등의 데이터를 전용 프린터에 전송한다.

프린터가 화장품 안료를 사용해 두께 100나노미터()의 얇은 시트를 인쇄한다. 이 시트에 물을 묻혀 피부에 붙이면 기미나 주근깨 등을 감출 수 있다. 초박막 시트는 장당 2분 정도의 속도로 인쇄된다. 시트 위에 다른 화장품을 겹쳐 바를 수도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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