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소 찾은 배우 김가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5월 9일 꼭 투표하세요"

입력 2017-05-04 10:31   수정 2017-05-04 13:45



"게임할 때 유닛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방어도 공격도 잘 할 수 있잖아요. 정치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좋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 나라를 잘 끌어가실 분이 대통령이 되길 기대합니다."

배우 김가연 씨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 아내답게 19대 대통령에 대한 희망을 게임에 비유해 설명했다.

22살과 19개월 두 딸을 둔 김가연 씨에게 이번 선거는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어른들이 어떤 세상을 만드느냐에 따라 내 아이들의 미래가 바뀔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예전에 외국 사는 친구집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미세먼지 걱정도 없고 공기가 너무 깨끗한 거에요. 아이들 입시나 사교육 부담 적고 다양한 복지정책이 설계돼 있는걸 보면서 '아 나도 여기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우리 딸들 세대에서는 다른 나라에 그런 부러움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가연은 교육관에 있어서도 보통 엄마들보다 자유로운 편이다.

"저희 남편도 낮이나 밤이나 게임만 했지만 그쪽 방면으로 성공했잖아요(웃음).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면 되지 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에 큰 딸한테도 공부하란 소리를 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요즘 하도 험한 일들이 많이 생기니까 다른건 몰라도 무술은 꼭 가르칠 계획이에요. 둘째 딸이 컸을때 제가 딸들을 보호해주기엔 나이가 좀 많아서….(웃음)"

김가연은 큰 딸과 둘째 딸이 20살이 훌쩍 넘는 터울이 있는 만큼 그 사이 육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한다.

"큰 딸 낳았을 때만 해도 보육 정책이나 출산장려금 같은 제도가 지금보다 미흡했던 게 사실이에요. 근데 둘째 낳아보니 많은 변화가 생겼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일부 정책은 조금 생활 밀착력이 떨어진다는 거? 좀 더 엄마 입장에서 이러면 좋았을텐데 싶었던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죠."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을까?

"남편이 지금 해외에 있거든요. 하령이는 아직 어려서 어린이날 멀리 놀러가기보다는 돗자리 들고 집앞 공원에 가서 놀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어요. 동네 공원에서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아이들 위한 행사를 열어서 동네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요."

김가연 씨는 해외 일정 중인 임요환 씨가 5월 9일 선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일부러 귀국날짜를 8일로 맞췄다고 귀뜸했다.

"투표? 당연히 해야죠. 국민의 손으로 5년간 나라를 이끌 대통령을 뽑는 일인데 이것보다 중요한 일이 어디있겠어요. 큰 딸도 대통령 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가 크더라구요. 저는 9일 드라마 촬영 스케쥴 때문에 오늘 사전투표 하고 왔어요. 임요환 씨도 9일 꼭 투표소 찾아서 대한민국 위해 일할 일꾼 대통령 뽑을거에요."


<김가연 씨의 사전투표소 인증샷>


김가연 씨가 최근 촬영중인 작품은 사전제작 드라마인 '우리동네(가제)'다.

"3년만의 복귀작인데 한마디로 '재미있는 드라마'에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아이 넷을 가진 엄마 역을 맡았거든요. 괄괄하고 강인한 '버럭 엄마' 역할에 몰입 중이랍니다. 실제 성격도 약간 '버럭 엄마'같은 면이 있는 편이라 큰 딸이 잘 어울린다고 그래요(웃음). 저희 집 식구들이 다 순하고 얌전하기 때문에 저 혼자라도 버럭버럭하면서 끌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 김소현 기자 / 영상 문승호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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