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진 기자 ]
![](https://img.hankyung.com/photo/201705/2017050599391_AA.13844779.1.jpg)
![](http://img.hankyung.com/photo/201705/2017050599391_AA.13843293.1.jpg)
그렇지만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복용 시 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약이 중추신경계로 바로 전달되다 보니 인지능력도 떨어지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건데요. 오죽했으면 수면 유도제로 사용될 정도입니다. 이를 개선한 게 2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1세대와 달리 혈액뇌장벽을 거의 통과하지 않아 복용 시 피로감이 덜하고 소화기계 이상반응도 적습니다. 반감기가 길어 하루 1~2회 복용하면 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단 1세대보다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모유를 통해 미량이 분비되므로 수유하는 사람이나 임산부는 복용해선 안 됩니다.
현재 시중 약국에서 살 수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이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세티리진은 나머지 두 가지 성분보다 효과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애환자, 간장애환자, 고령자는 높은 혈중 농도가 지속될 수 있어 용량을 줄여 사용해야 합니다.
한국유비씨제약의 지르텍정과 지르텍액이 대표적인 약입니다. 로라타딘은 전문의약품이었다가 2013년 3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바이엘코리아의 클라리틴정과 시럽이 있습니다. 펙소페나딘은 간 대사를 거치지 않아 심장 부작용이 없고 다른 약물과 상호 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의약품인 알레그라정(한독)이 펙소페나딘염산염이 들어간 약입니다. 펙소페나딘은 알루미늄 또는 마그네슘을 함유한 제산제나 과일주스와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2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도움말=약학정보원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주식방 ] 신청자수 2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