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KF' 마크 보고 사세요

입력 2017-05-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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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는 방한용 마스크와 달리 특수 필터가 내장돼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다. 이를 확인하려면 마스크 포장지에 '의약외품'이라는 표기와 식약처의 인증마크가 있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KF(Korea Filter)' 표기가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94와 KF99는 각각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하지만 그만큼 더 숨쉬기가 불편할 수 있다.

때문에 미세먼지 수준과 개인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공기순환이 잘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사전에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 두통 등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벗어야 한다.

마스크를 사용법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착용할 때에는 얼굴에 밀착되게 쓰고, 사용한 제품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1~2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해서 재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정전기력이 떨어져 기능이 저하된다. 특히 세탁하면 내장된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손상돼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낼 수 없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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