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비중 36.7%…10년 내 최대

입력 2017-05-07 18:49   수정 2017-05-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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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윤정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10년 내 최대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534조1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6.72%였다. 2007년 5월25일(36.73%) 이후 10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올 들어 외국인은 6조756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6432억원, 5조54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6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10.84%였다. 코스닥시장의 매수세를 이끈 건 개인이었다. 올초부터 지난 4일까지 1조39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서로 다른 매매전략을 취하면서 수익률의 명암도 엇갈렸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10.6% 상승했지만 코스닥지수는 0.6% 오르는 데 그쳤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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