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엔 한국의 문엑스 컨스트럭션 팀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대학과 설계회사 7개팀이 참여했다. 우승한 두 팀은 화성 거주지를 짓는 핵심 재료로 사용될 원통형 ‘코어’를 제작하는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NASA는 이 코어를 기본 재료와 구조로 활용해 실제 우주인의 거주지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는 화성 거주지 설계, 3D 프린팅 건축 소재 개발, 실제작 등 모두 세 단계로 진행된다. 목표는 현무암과 비슷한 화성 흙이나 현지에서 버려진 물품을 활용해 대형 3D 프린터로 사람이 거주할 건물을 만드는 데 있다.
실제로 달과 화성에 주거지를 짓기 위해 엄청난 양의 건축 자재를 우주선에 실어보내려면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우주 로켓의 탑재량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가장 발사비가 싼 발사체로 불리는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을 이용해 1㎏짜리 물체를 우주로 올려보내는 데만 2200달러가 든다. 그보다 먼 달과 화성까지 건축 자재를 보내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이 우주에 있는 재료를 조달해 기지를 건설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이유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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