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기자코너] 청소년 카풀 차량의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입력 2017-05-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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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의 취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래야 좋은 의도가 부작용 없이 더 확산된다

카풀은 목적지가 동일하거나 같은 방향인 운전자와 동승자가 한 대의 승용차를 타는 것을 말한다. 이런 카풀을 학생들은 등굣길에 주로 이용한다. 하지만 여러 고등학교에서 카풀의 가벼운 접촉사고가 끓이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실제 2017학년도를 기준으로 경주 A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벌써 몇 차례의 충돌사고가 있었지만 아무런 보상이나 제재가 없는 것이 현주소라고 말한다. 카풀의 취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래야 좋은 의도가 부작용 없이 더 확산된다.

고등학생들의 카풀 차량은 비사업용 승합차에 속한다. 비사업용 승합차는 나라에 운행한다고 등록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개인 승합차에 대한 단속을 수년 동안 묵인해 온 상태다. 또한 승합차는 다른 대중교통과 달리 보험이 전혀 가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운전자와 학생들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청소년 모두 스스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숙지하고 부모님들이 교통사고 예방에 주체가 되는 의무화 교육이 필요하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비사업용 승합차의 교통사고율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정아영 생글기자(선덕여고 3년) aa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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