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무부는 7일(현지시간) 치러진 결선투표 개표 결과 마크롱 후보가 66.06%의 득표율로 제2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르펜 후보는 33.94%를 얻는 데 그쳤다.
마크롱은 당선 일성으로 “우리는 공포와 분열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1958년 제5공화국 출범 이후 프랑스 정치권을 지배해 온 거대 양당인 사회당(좌파)과 공화당(우파) 소속이 아닌 유일한 대통령이다. 유럽연합(EU)에 반대한 르펜과 달리 EU 통합을 주창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개방세력을 대표한 마크롱이 폐쇄세력을 대변한 르펜을 상대해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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