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출구조사서 41.4%로 당선 유력…유승민 심상정 선거비 보전 어렵나

입력 2017-05-09 20:22   수정 2017-05-09 23:12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저녁 8시 투표가 종료되면서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4%의 득표율이 예상되며 오차범위를 훌쩍 넘는 1위로 당선이 유력시 된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를 기록해 '실버크로스'가 일어난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9%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유 후보와 심 후보는 선거비 보전 받기 어렵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비 전액 보전을 위한 득표율 기준을 15%로 두고 있다. 유효 투표 가운데 15%를 가져와야 선거비를 국비로 모두 보전받을 수 있고 10~15%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절반을 보전받는다.

올해 대선에서 선관위는 선거비용제한액을 509억9400만원으로 산정했다. 전국 총 인구수에 950원을 곱하고 선거비용 제한액 산정비율을 증감해 나온 금액이다.

한편 이 출구조사 결과에는 지난 4~5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 출구조사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도 있다. 전체 유권자 중 26.06%인 1107만여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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