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77.2%…20년 만에 최고

입력 2017-05-09 20:41   수정 2017-05-1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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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필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77.2%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대선이 보궐선거로 치러진 가운데 유권자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투표율에 반영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4247만9710명 중 3280만8577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투표율은 77.2%로 2012년 12월 치러진 18대 대선 투표율(75.8%)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이번 대선에서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80%대 벽은 넘지 못했다.

재외국민 투표에 이어 지난 4~5일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26.06%)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높은 대선 투표율을 예고했다. 사전투표율을 감안한 투표율이 오전부터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최종 투표율이 80%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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