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반전 드라마' … 문재인-안철수 접전 예상 깨고 64.8%가 文 지지

입력 2017-05-10 05:39  



전북도민이 예상을 뒤엎고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64.8%의 지지를 보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중 가장 높은 지지율 수치다.

1년 전 총선에서 선거구 10곳 중 7석을 국민의당에 내준 전북은 이번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이 벌어질 지역으로 일찌감치 예상돼 왔다.

예상을 완전히 깨고 전북이 민주당에 몰표를 준 이유는 '전략적 투표'로 관측되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후보를 중심으로 한 보수결집 현상에 '정권교체를 위해 될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퍼졌고,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 후보에게 표가 몰렸다는 것이다.

안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에 보여준 몇몇 보수적 정책도 문 후보로의 쏠림현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 밤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결과 21.4%를 득표하며 문재인 당선자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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