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유권자 41.1%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 당선자가 됐다.
10일 오전 2시 37분 남은 표에 상관없이 1위가 확정된 데 이어 오전 6시께 개표가 99.9% 완료되면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 최종 확정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음과 동시에 별도의 인수위 기간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문 당선인은 비서실장을 포함, 청와대 일부 참모에 대한 인선을 단행하며 정부 꾸리기에도 박차를 가한다.
사실상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국정은 마비상태였으며 외교적으로도 큰 공백이 있어왔던 터라 더이상 중요결정을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41.1%를 득표했지만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또한 24.1%라는 무시못할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통합의 국정운영 또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58.9%의) 비지지자들까지 섬기는 통합 대통령 되겠다"는 당선 메시지를 전한 문 당선자가 혼란없이 국정을 이끌어나가주길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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