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대를 넘기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BMW는 역대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하면서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를 잡고 4개월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판매대수가 작년 동월(1만7845대)보다 12.4% 증가한 2만51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올들어 수입차가 월 2만대를 넘어선 것은 3월(2만2080대)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선 9.2% 줄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작년 4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 순위에선 BMW가 벤츠를 따돌리고 올들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BMW는 4월 6334대 등록됐다. 월 판매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BMW 관계자는 "지난달 5시리즈는 물량이 부족해 출고가 많이 되진 못한 반면, 나머지 차종이 잘 팔렸다"고 설명했다.
BMW에 이어 벤츠(5758대) 렉서스(1030대) 도요타(888대) 혼다(881대) 포드(818대) 미니(743대) 볼보(542대) 크라이슬러(526대) 닛산(524대) 순이다.
단일 모델 순위에선 여전히 벤츠가 강세를 보였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20d(818대)가 차지했다. BMW 320d(813대)와 렉서스 ES300h(717대)가 뒤를 이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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