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6년 임가경제 조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임가경제조사는 임가 경제지표와 동향 등을 파악해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활용하기 위해 산림청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2월까지 전국 1107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임가소득은 임업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임업소득은 6.9%, 이전소득이 8.1% 증가했으며 비경상소득은 다소 감소했다.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의 비중은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임가소득은 5590만원(전업임가), 3445만원(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으로 임가 평균소득(3359만원)보다 높았다. .
반면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전체의 55.9%)의 소득은 3157만원으로 임가 평균소득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조경재업 경영임가가 6001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다.
이어 버섯재배업(3646만원), 밤나무재배업(3465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류광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임가의 소득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을 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과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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