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트럼프 첫 통화 "빠른 시일 내 정상회담 열자"

입력 2017-05-10 18:07   수정 2017-05-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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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박수진 / 베이징=김동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great ally)”라며 “이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한국인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안보 사안 가운데 북핵 해결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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