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일시적 부진…이익 개선세 유효"-NH

입력 2017-05-11 07:27  

[ 정형석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이수화학에 대해 1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 및 건설부문 일시적인 실적 부진으로 어닝 쇼크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그러나 2분기부터 화학 부문 연성알킬벤젠(LAB) 가격 인상 효과와 건설부문의 실적 안정화가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1분기 매출액은 405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벤젠 가격이 톤당 1035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판가 인상도 지연됐지만 현재 벤젠 가격은 톤당 720달러로 가격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LAB 수급은 타이트해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LAB 가격은 전년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증설 공백으로 LAB 공급 증가는 향후 2~3년간 제한적으로 화학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016년 354억원에서 2017년 509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보다 81.8% 감소했다. 그는 동절기 이슈와 더불어 일부 일시적인 원자재 수급 지연으로 공정률 부진했다며 2분기는 수익성이 양호한 자체사업(브라운스톤 범어) 매출 반영 증가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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