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만도는 전방 감지용 장거리 레이더 센서 등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핵심 원천기술을 수년간 확보해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만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한다"며 "완전 자율주행 직전단계인 레벨3 개발완료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카메라 등 환경 센서가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핸들링과 브레이크 및 가속페달을 조정해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만도는 제네시스 차량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장치인 차간 거리유지 시스템(ACC),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자동 차선 유지장치(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교통정체 지원시스템(TJA) 등을 탑재해 임시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도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네이밍 공모도 한라그룹 공식 SNS 계정(https://www.facebook.com/hallagroup)을 통해 실시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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