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단계적 추진을"

입력 2017-05-11 18:38   수정 2017-05-12 06:20

중소기업단체협의회 간담회
새 정부에 바라는 '희망제언'



[ 이민하 기자 ]
중소기업계가 새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방침에 대해 단계적 접근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9회 중소기업주간(5월15~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과 새 정부에 바라는 ‘희망제언’을 발표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전체적인 개선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일괄 적용하면 결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만 고스란히 충격을 받는다”며 “업종·지역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단계별 도입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문제는 노동유연성 문제 등과 연계해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6470원인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연장·휴일근무를 포함, 주 최대 68시간인 현행 법정근로시간을 주 52시간 상한제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또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여러 부처와 기관으로 나눠 있던 중소기업 지원 기능 등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인 대회 등을 통해 문 대통령과 중소기업인과의 만남의 자리를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와 중소기업지원기관,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합니다’는 주제로 ‘중소기업주간’ 행사를 연다. 15일 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비롯해 ‘새 정부 중소기업 정책 혁신 전략과 과제’ 토론회, 스마트공장 맞춤상담회, 주한 외국공관 상무관 초청 상담회 등 120여개 행사를 진행한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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