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LG유플러스 상임 고문직에서 물러나 지난달 화웨이의 총괄 고문(chief advisor)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 부회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뒤 2010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2013년 LG유플러스가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화웨이의 기간망 장비를 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업계 일각에선 국내 대표적인 통신 전문가인 이 전 부회장이 화웨이 고문직을 수락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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