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그널' 오명 벗고 인기 상승세…'터널' 시즌2 가능성은?

입력 2017-05-12 14:36   수정 2017-05-12 14:45


지난 5일 '터널' 시청자들이 아우성을 쏟아냈다. 종영까지 단 4회를 앞둔 상황에서 2회 연속 결방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터널 결방'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터널 앓이' 중임을 방증했다.

이처럼 많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터널'의 인기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드라마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터널'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신용휘 PD가 입을 열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4회만을 남기고 있는 '터널'은 첫 방송 전까지 tvN '시그널'의 아류작이라는 오해를 받으며 '터그널'로 불린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촘촘하고 치밀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평균 5.4%, 최고 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명품 장르물로 관심받고 있다.

이날 신 PD는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게 된 이유에 대해 "좋은 글을 써주는 작가의 힘이 있고 진심으로 연기하는 좋은 배우들이 있고,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따라와 주는 스태프들이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요소들이 잘 어우러진 것이 작품이 사랑받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최진혁 역시 이은미 작가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 엔딩신을 볼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그래서 제가 엔딩을 맡으면 어떻게든 잘 표현하고 싶었다. 대본이 나올 때마다 엔딩을 보며 감탄했다. 작가님이 너무 존경스럽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OCN 최고 시청률인 6%를 깰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100%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작가님이 글을 잘 써주고 계시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사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메시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뜨거운 인기와 함께 '터널' 시즌2 제작에 대한 기대도 모아졌다. 신 PD는 "시즌 2에 대한 기대까지 나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도 희망하지만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응이 좋다고 해서 아직 기획하고 있거나 하진 않는다"며 "시즌2에 대한 기획보다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터널' 13회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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