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인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매출액은 2694억원으로 28% 늘었다.
조현목 연구원은 "매출액은 신한금융투자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를 소폭 밑돌았다"며 "신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선적 지연에 따른 차이로 예상치 보다 낮은 영업이익률을 거뒀다"고 풀이했다.
신발 부문 매출액은 194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3%, 22% 증가했다. 지역별 영업이익은 베트남(화승비나)이 77억원, 중국 26억원, 인도네시아는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신발 부문을 필두로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화승인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3%,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발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906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2분기는 신발 부문의 최대 성수기다. 그는 "수익성이 높은 아디다스의 부스트(Boost) 부자재 생산이 3분기 이후 베트남에서 시작된다"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3분기는 277억원 전년 대비 59%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는 340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신규 증설은 월 150만족으로 추측했다. 인도네시아 100만족, 베트남 50만족이다. 신발 부문 생산능력은 2019년까지 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아디다스의 신발 고가 라인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며 "동종 업계 평균에 비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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