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로케트 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주체 106(2017)년 5월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는 위력이 강한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전술 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해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시험발사로 미사일의 '유도 및 안정화체계, 구조체계, 가압체계, 검열 및 발사체계'의 모든 기술적 특성이 완전히 확증됐으며, 새로 개발한 로켓 엔진의 '믿음성'(신뢰성)이 실제적 비행환경 조건에서 재확인됐다고 통신은 밝혔다.
또 "가혹한 재돌입 환경 속에서 조종전투부의 말기유도 특성과 핵탄두 폭발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였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상응한 보복 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 있다는 현실"을 미국이 오판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라"고 명령했다.
북한은 14일 오전 5시 27분쯤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700여km를 비행했다고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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