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15일 광주시 곤지암읍의 (주)동진판지에서 열린 기업애로 추진상황 현장점검 간담회에서 공장을 참관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최우선 도정 과제로 추진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광주시 A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애로 추진상황 점검 및 추가 발굴을 위한 중소기업 애로 현장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비정규직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데, 경기도는 기본적으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일자리를 갖길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일 할 권리가 있다”며 “실제 근로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 근로를 할 수 있는 기본근로권을 국가가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의견을 주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 지사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행정적으로 당장 조치 가능한 부분은 실시간으로 반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남 지사가 현장 방문한 지역은 공장밀집지역으로 개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곳이다. 이를 반영하듯 참석자들도 부족한 시설 보충과 불합리한 규제 합리화에 대한 요구가 주를 이뤘다.
남 지사는 다수의 기업인이 요구한 하수관로 증축과 관련해 즉각적인 시행과 함께 필요한 예산도 도의회와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G마크 인증 심사기준 중 도축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도내에 도축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조억동 광주시장, 장동길·박광서 경기도의원, 이문섭 광주시의장, 그리고 광주시에 입주한 중소기업 대표 13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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