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다이어리 출시한 몰스킨

입력 2017-05-15 15:33   수정 2017-05-15 15:34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매년 연말만 되면 다이어리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급증합니다. 새해엔 좀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다짐, 꼭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적어넣곤 하죠. 그런데 5월에 다이어리를 대거 출시한 업체가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문구 브랜드 ‘몰스킨’(Moleskine)입니다.

몰스킨이 15일 출시한 다이어리는 1년 6개월짜리입니다. 올해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18개월어치 달력이 새겨진 다이어리를 내놓은 겁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1년짜리 다이어리만 내놓던 기존 업계 관행을 깨는 파격적 행보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캘리그라피 등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마케팅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물론 여전히 스케줄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펜으로 꾹꾹 눌러쓴 나만의 다이어리를 갖고 다니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죠. 또 연초에 세웠던 계획과 다짐이 흐지부지되는 이때쯤, 새 다이어리로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질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몰스킨의 18개월짜리 다이어리는 총 27종에 달합니다. 기존 베스트셀러인 블랙 색상을 포함해 스칼렛 레드, 사파이어 블루, 엘름 그린, 베리 로즈, 메이플 옐로 등 6가지 색으로 내놨습니다. 사이즈는 가장 인기가 높은 포켓, 라지, 엑스라지 등 3가지입니다. 가격은 포켓 2만6400원, 라지 3만5200원, 엑스라지 3만7400원으로 기존 12개월짜리보단 조금 비싼 편입니다.

종류별로는 주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위클리, 세세하게 하루 일과를 적을 수 있는 데일리, 월별로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먼슬리로 나뉩니다. 특별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타워즈,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피너츠 등 다양한 캐릭터를 담은 한정판 다이어리도 선보였죠. 한정판은 포켓(3만3000원), 라지(4만2900원) 두 가지 사이즈로 나왔습니다. 몰스킨 제품은 전국 교보문고 핫트랙스,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스타필드 하남점, 온라인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올해 꼭 이루고싶은 목표를 다시 실천하고 싶은 분이라면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다이어리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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