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8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신규 사업 진행에 따른 투자비용을 상쇄할 만큼의 기초체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72%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아웃도어브랜드 '살로몬' 철수로 기저가 낮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만큼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컸고, 온라인몰 신규 운영에 따른 영업 적자, 프랑스 브랜드 '폴뿌아레' 인수 후 법인 설립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1분기 실적이 반영되면서 낮아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그는 "의류와 화장품 국내브랜드 사업 매출은 1, 2월 백화점 매출이 감소했지만 17.0% 늘었는데 특히 화장품 '비디비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직접 자체브랜드를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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