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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3700억원 규모의 코웨이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홀딩스는 전날 장 마감후 블록딜에 나서 보유중이던 주식 가운데 일부인 378만438주(5.0%)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코웨이홀딩스는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주당 매각가격은 9만8000원으로 전날 종가(10만5000원)의 6.7% 할인된 가격이다. MBK는 당초 전날 종가의 3.8~6.7% 할인된 가격 사이에서 매각할 계획이었고, 가장 높은 할인률이 적용돼 시장에 팔린 것이다. 블록딜 경쟁률은 2.5대 1로 집계됐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코웨이 지분은 31.2%에서 26%가량으로 낮아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투자가가 코웨이의 성장 여력을 보고 장기 투자 차원에서 블록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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