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안성현 어제 결혼…핑클멤버도 모르게 극비리 진행한 이유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7-05-16 09:56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와 프로골퍼 안성현이 어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16일 소속사 측은 "지난 5월 15일 성유리가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서로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성유리 안성현 커플의 결혼 자체도 큰 관심이지만, 결혼식이 극비리에 이뤄졌다는 점도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효리 옥주현 이진 등 핑클 멤버들도 몰랐던 진정한 '비밀' 결혼이었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직계 가족들만 초대해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다.

이번 극비 결혼은 성유리의 안성현의 의지가 반영됐다. 소속사는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성현은 배우 못지 않은 잘생긴 외모로 '골프계의 훈남'으로 통한다.

그는 2009년 케이블TV SBS골프 ‘레슨투어 VICTORY’를 시작으로 ‘SBS 골프 아카데미’, ‘오픈골프쇼 체인지’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아왔다.

건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KPGA에 입회해 데뷔했으며, 현재는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맞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열애 인정 후 사랑을 키워온 끝에 3년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성유리씨 소속사 에스엘이엔티입니다.
성유리씨와 관련하여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5월 15일(월), 성유리씨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서로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성유리씨와 안성현씨는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으며,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하였습니다.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성유리씨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많은 분들의 축하와 따뜻한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배우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성유리씨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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