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다음달 상장 앞둔 필옵틱스 "OLED 디스플레이용 장비에서 경쟁력 갖춰"

입력 2017-05-16 15:59   수정 2017-05-16 18:04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이달 17~18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



이 기사는 05월16일(14: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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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장비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갖췄습니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채택이 늘어나면서 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글로벌 10대 장비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장비제품을 생산하는 필옵틱스의 한기수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고객사에서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레이저 커팅장비의 점유율이 2014년 50%에서 지난해 64%로 확대된 것을 예로 들었다. 필옵틱스는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의 주력제품은 OLED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레이저 장비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생산라인에 쓰인다. OLED 패널제조에서 전공정과 셀커팅, 후공정에서 활용된다. 이 부문에서 필옵틱스 매출의 89%(지난해 기준)가 나온다. 한 대표는 “OLED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의 교체수요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변혁기에 급증한다”고 실적 기대를 비쳤다. 휘어지지 않는 평판(rigid) 디스플레이에서 휘어지는(flexible) 디스플레이로 산업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고객사의 OLED 설비 투자가 확대하고, 이는 장비제조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3억5000달러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14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85억 달러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지난해 기준 5.4%)이 미미하지만 자동차용 2차전지 공정에 쓰이는 레이저 가공장비도 삼성SDI의 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한 대표는 평가했다.

주요 고객사가 삼성디스플레이고 다른 고객사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향이라 단일 매출처가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세계 시장을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현 고객사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인쇄회로기판(PCB) 공정용 노광기의 경우 삼성 외 고객사에 납품하기로 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고 의료용 센서 모듈, OLED 부품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한 사장으로 지분율이 34%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1828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1000~4만8000원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475억6000만~556억8000만원이다. 공모 대상인 116만주는 모두 신주발행으로 구주매출은 없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

청약일은 23~24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일반투자자에게는 공모물량의 20%인 23만2000주가 배정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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