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푸는 중국…유커 돌아온다

입력 2017-05-16 17:36   수정 2017-05-17 06:36

한·중정상 통화 후 '해빙 무드'
송혜교 광고·K팝 차트 재등장
중국인들 한국여행 문의 늘어



[ 김동윤 기자 ]
중국이 한국에 가해 온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를 문재인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송광고와 공연, 음악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신호탄이 올랐다. 중국인의 여행 문의 전화가 이어져 한국행 단체관광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베이징 문화·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저장위성TV가 제작한 드라마 ‘환러송(歡樂頌)’ 시즌2의 중간광고로 한국 배우 송혜교 씨를 모델로 한 라네즈 화장품 광고가 지난 14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국산 콘텐츠 규제를 핵심으로 한 ‘한한령(限韓令)’을 방송사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내려보내 한국 연예인이 출연한 광고 방영을 금지시켰다.

중국 3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에선 지난 3월을 전후해 사라졌던 K팝 차트가 다시 등장했다. QQ뮤직은 CJ E&M의 음원사이트 엠넷과 제휴해 K팝의 최신 흐름을 보여주는 K팝 차트를 제공하다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국의 대표 창작 뮤지컬인 ‘빨래’는 사드 보복 조치 여파로 중국 공연이 무산됐다가 다음달 23일부터 베이징 다윈극장에서 공연하기로 했다.

베이징의 한 문화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일 전화통화로 한·중 관계를 개선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사드 보복 조치 해제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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