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 경호를 맡았던 최영재(36) 씨가 잘생긴 외모로 외신에 소개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매력적인 경호원이 새로운 한국 대통령이 받는 이목을 어떻게 빼앗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최 씨는 1990년대 케빈 코스트너가 휘트니 휴스턴을 사랑에 빠뜨린 이래 가장 매력적인 경호원의 포즈로 소셜 미디어를 열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뉴욕포스트 역시 지난 13일 "섹시한 한국 경호원이 인터넷을 달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 씨를 소개했다.
한편 최 씨는 대선 당시 자비를 쓰면서 자발적으로 문 대통령의 경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씨는) 현직 경찰은 아니다"라며 "누가 고용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따라다니면서 문 후보를 경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6살의 최영재 경호원은 현재 유부남으로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부인은 대형학원 토익강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정부가 ‘얼굴 패권주의’, ‘외모 패권주의’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조건에 ‘외모’ 가 포함됐을 거란 추측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경호했던 최영재 경호원은 물론 훈훈한 외모의 조국 민정수석까지 거론하며 "얼굴 보고 뽑나요?", "외모 패권주의", "꽃보다 정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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