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로 하락…원·달러 환율은 상승

입력 2017-05-17 14:05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로 반등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1600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매매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상승 중이다.

17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7% 내린 2289.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인의 집중 매수 덕분에 오전 한때 2290선 위에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다시 하락했다.

개인이 개장 이후 지금까지 2140억원 가까이 '나홀로 사자'를 외치고 있는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과 225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차익(1282억원)과 비차익(327억원) 매매를 합해 1600억원 정도 매도 물량이 쌓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각각 0.04%와 0.90% 하락한 231만8000원과 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네이버와 삼성생명도 각각 -1.07%와 -2.44% 내림세다. 삼성물산(-0.79%) 포스코(-1.28%) 신한지주(-1.70%) KB금융(-1.11%) 등도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화장품과 면세점 관련주(株)가 동반 강세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전날보다 5.89% 오른 3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화장품도 5.57%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잇츠스킨과 토니모리도 3~5% 가량 오르고 있다.

호텔신라도 전날 대비 4.46% 상승한 6만900원을 기록 중이고 한화갤러리아타임(2.40%)과 롯데쇼핑(2.21%) 역시 2%대 상승세다. 한국콜마홀딩스(2.48%)와 아모레퍼시픽우(2.14%)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주식은 문재인 정부와 중국 정부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 내린 639.0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억원과 409억원 어치 보유주식을 늘리고 있는 반면에 기관은 32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0.42%) 카카오(-0.32%) 로엔(-1.35%) 코미팜(-1.60%) SK머티리얼즈(-0.17%) 에스에프에이(-1.00%) 휴젤(-0.80%) 등의 주가가 전날보다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34%(3.75원) 상승한 1119.75를 기록 중이다. 매매일 기준으로 5일 만에 상승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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