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사모 투자자산 담아라”
▷로버토 카그나티 파트너스그룹 전무=“1999~2016년 사모 투자자산의 평균 수익률이 공모 투자자산보다 4.1%포인트가량 높았다.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를 비롯한 사모 투자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모두 공모를 웃돌았다. 장기간 운용하는 퇴직연금은 자산의 13%가량을 사모 투자자산에 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 투자처, 신흥국 부실채권 고려해볼 만”
▷패트릭 스터치 베이쇼어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바젤Ⅲ를 비롯해 금융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은행들이 신흥국 여신 규모를 줄이고 있다. 신흥국 대출채권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단기 투자처로서 신흥국의 부실채권과 자산담보부대출(ABL)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대출채권에 접근해볼 만하다.”
“사모펀드, 규모 작을수록 수익률 높다”
▷영 리 에봇캐피털 전무=“올해 1월 기준 자산 규모가 20억달러를 밑도는 사모펀드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이 연 21.06%에 달했다. 이보다 자산 규모가 큰 사모펀드의 평균 내부수익률(14.30%)을 크게 웃돈다. 물론 규모가 작은 사모펀드의 손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위험을 줄이려면 우량 자산을 발굴할 능력이 있고 오랜 기간 투자 실적을 쌓은 사모펀드 운용사를 골라야 한다.”
“신흥국·일본·유럽 가치주 유망”
▷스티븐 모엘러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투자전략 전무=“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흥국과 유럽·일본 주식시장이 유망하다. 주식 중에선 배당주와 가치주를 주목해야 한다. 채권은 신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채권이 유망하다. 상품시장은 예년과 달리 기대 수익률이 높지 않다.”
“향후 10년 동안 항공기 금융시장 3배가량 커질 것”
▷앤드류 클레어벗 인셉션에이비에이션 사장=“항공사가 항공기를 조달하는 항공기 금융(리스)시장은 현재 2500억달러 수준이지만 2025년에는 7500억달러로 3배가량으로 늘어날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 항공기 금융시장이 유망하다. 항공산업 흐름을 면밀히 살펴본 뒤 투자를 검토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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