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6배로 급증
하이브리드 1위는 니로
[ 강현우 기자 ] 국내에서 팔린 전기자동차 10대 중 7대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사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는 기아자동차 니로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친환경차 판매는 총 2만57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었다. 친환경차는 전기 모터로만 달리는 전기차, 내연기관 차량에 모터를 추가해 연비를 높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 충전 기능을 더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이 있다.
4월까지 전기차는 2582대 팔려 전년 동기(423대)에 비해 6배 이상으로 늘었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898대로 전체 전기차의 73.5%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 쏘울이 288대, 르노삼성자동차 SM3 ZE가 235대로 그 뒤를 이었다.
아이오닉은 친환경차 전용 차종이다. 국내 판매 차량 중 전기차, 하이브리드, PHEV 모델을 모두 갖춘 유일한 차종이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보다 많이 팔리는 것과 달리 아이오닉은 전기차 판매량(1898대)이 하이브리드(1343대)보다 많은 게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고 주행거리가 늘어나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전기차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4월까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만300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 기아차 니로가 6378대로 1위(27.7%)를 차지했다. 기아차 K7 하이브리드가 2615대, 렉서스 ES300h가 2508대로 뒤를 이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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