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연구원은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그 동안 시장에서 간과된 경향이 없지 않다"며 "상업용 부동산 개발이 주력이지만, 풍력발전단지의 가치에 대해선 부각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노후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함께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가치에 대한 부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작년 매출액 136억원으로 대부분의 실적은 가시리 풍력발전에서 발생 중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울진풍력(60.6MW)은 오는 201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제주 가시리 풍력단지 실적을 향후 매출액 136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울진풍력이 완성될 경우에는 약 350억원 수준의 풍력발전매출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10년뒤 SK디앤디는 500MW 이상의 국내 풍력발전설비를 보유한 운영사가 될 것"이라며 "SK디앤디의 풍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에도 기대를 표했다. 그가 추정한 SK디앤디의 2분기 매출액은 850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9%, 143.3%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실적 증가를 이끌던 해운대·창원 비즈니스호텔 매출인식이 마무리 단계이다"며 "가산 V1, W지식산업센터 매출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강남역 비엘 106 오피스텔 및 서소문 오피스 등의 공사진행으로 비즈니스호텔 매출감소를 상쇄하고 남는 실적증가가 기대된다"며 "영업 외 수익으로는 선매각된 수송스퀘어 매각차익 약 500억원이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고 했다. 올해 안정적인 실적증가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배당 매력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성향(작년 21.4%) 상승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작년보다 실적이 대폭 증가해 현 시점에서의 기대되는 배당 수익률 3% 이상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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