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연구원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92억원)이 추정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내놨다"며 "비수기에도 철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도 견조한 수준이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철근 수요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당초 국내 철근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1분기 철근 내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제강은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한제강은 가공철근, 코일철근 등 철근 내에서도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어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순현금의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주력제품 시장이 둔화되어도 지속적으로 성장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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