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전분당 설비 등 금융위기 이후부터 추진했던 소재 분야의 국제화가 곧 실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미만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동종 식품 기업과 비교할 때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대상은 2013년 필리핀 전분당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전분당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설비의 3월 말 가동률은 33%로, 9월에는 정상 가동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상 가동률 달성 시 인도네시아 법인의 이익률은 10%, 영업이익은 연 100억원 내외로 추산했다.
2015년 11월 백광산업에서 인수한 라이신 사업도 3분기 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라이신, 4분기 인도네시아 전분당의 이익 기여로 올해 하반기 대상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54.0%씩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6%, 16.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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