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회계업계 최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7-05-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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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스타트업 10곳 선정


삼정KPMG가 회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정KPMG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PMG 인텐시브 스타트업 서포트(KPMG Intensive Startup Support, KISS)’ 1기에 참여할 스타트업들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대상 기업은 스타트업 중에서도 창업 초기 단계를 지난 곳들이다. 현재 제품 및 서비스의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는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7개월에 거쳐 10곳의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특징은 스타트업의 사업전략 고도화, 해외시장 진출, 기업 파트너 탐색, 투자회수 기회 확보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전 단계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성장단계에서 중요한 이슈인 사업전략, 해외진출, 기업협력, 매각 및 상장 등 4가지 분야 중 선택한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KISS 프로그램은 단편적인 멘토링이 아닌, 삼정KPMG의 스타트업 전문가가 각각의 스타트업이 직면한 이슈에 대해 과제를 제시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양방향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회계ㆍ세무ㆍ재무ㆍ비즈니스모델 등 회계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영역에 대한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는 것도 장점이다. KPMG 글로벌에서 개발한 ‘기업 자가진단 툴(Growth Readiness Index)’을 활용한 자문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4개국에 위치한 KPMG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투자자 및 기업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산업별 동향과 전망을 정리한 자료 등도 제공된다.

윤권현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성장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사업모델 진단에 따른 자문 등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괄목할만한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이지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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